삼척 갈전리 당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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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갈전리 당숲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입니다. 1982년 11월 9일 천연기념물 제27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 지정 명칭은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였으나, 2012년 10월 10일 마을 당숲 전체를 포함하여 "삼척 갈전리 당숲"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갈전리 당숲은 약 300여 년 전 영양 남씨 조상들이 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숲에는 수령 400년 이상 된 느릅나무, 졸참나무, 엄나무, 전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숲 안에는 성황당이 있어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를 지냅니다.

갈전리 당숲은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지켜져 온 마을 숲으로, 민속적, 생태학적 자료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다양한 수종이 함께 자라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갈전리(葛田里)라는 지명은 예전에 이 지역에 칡덩굴이 무성하여 칡밭이라 불린 데서 유래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에 위치하며, 정선군 임계면에서 태백시 방면으로 가는 길 중간쯤에 있습니다.
• 골지천을 따라 이어지는 백두대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